금융시장의 종류와 주식시장, 직접금융과 간접금융

월급으로만은 먼 미래를 생각하기에 어려운 시점, 주식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분들이 많아졌을 것 같습니다. 주식을 시작하기 전에, 주식을 포함한 전체적인 경제의 흐름, 금융시장에 대해서 알아보고 가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투자를 결정 하기 전, 금융시장의 종류와 주식투자시 가장 기본으로 알아야 하는 주식시장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융시장이란?

금융시장이란 기업, 가계, 정부 등의 경제주체들이 금융상품 거래로 자금을 조달하고 여유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자금의 수요자와 자금의 공급자가 금융거래를 하는 곳입니다. 금융시장은 여러 시장들과 마찬가지로 수요자와 공급자,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금수요자란 무엇인가?

자금의 수요자란 돈이 필요한 사람을 이야기합니다. 큰 지출을 하려는 기업, 투자가 필요한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기업의 경우 생산을 위해 설비를 갖추고 근로자를 고용하거나 사업확장을 하려는 상황, 가계의 경우 일시적으로 대규모 지출(자동차 구입이나 주택구매) 이 필요한 경우,  정부의 입장에서는 조세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경우에 자금의 수요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자금의 공급자는 무엇인가?

자금공급자라 함은 돈을 빌려 주는 사람, 즉 투자를 하는 사람들을 이야기 합니다. 본인들의 수입이나 소득이 지출보다 큰 사람들이며 적극적으로 돈을 증식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축뿐만 아니라 채권이나 주식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구입하여 이자나 배당 소득, 그리고 매매차익을 얻습니다. 즉 저와 같은 사람들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금융시장에는 직접금융시장과 간접금융시장 2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해 볼 수 있습니다. 

직접 금융시장이란 무엇인가?

직접금융시장은 장기적인 사업을 시작할 때 유용합니다. 기업과 같이 자금의 수요자가 발생하는 증권을 자금의 공급자가 직접 매수하여 자금을 이동시키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기업들이 원하는 금액의 자금을 장기로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기업의 장기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에 용이합니다. 회사채나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대표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해 보자면 자금의공급자는 자금수요자에게 자금을 주고, 자금수요자는 공급자에게 주식과 회사채를 주는 것입니다.

직접금융시장은 자금을 장기로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 또한 존재합니다. 주주의 비중이 높아지게 되면 기업의 지배구조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또한 기업들이 잘 고려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간접금융시장이란 무엇인가?

간접금융시장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직접금융에 대립되는 개념으로서 자금의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 은행 등의 금융회사가 개입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금융회사가 자금공급자에게 예금을 받아서 자금수요자에게 대출을 해주는 형태를 말합니다. 은행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금수요자는 금융회사에게 차용증서를 주고, 금융회사는 공급자에게 예금증서를 줍니다. 이는 기업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상황에 따라서 자금 수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간접금융의 경우 담보로 제공할 자산을 마련해야 하거나 높은 신용을 유지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으며, 금융회사로 부터 기업경영에 대한 간섭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Q. 기간에 따라서도 금융시장이 구분이 될까?

공부를 하다보니 장기, 단기, 시간에 대한 것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기간에 따라서도 금융시장이 구분이 되는지 궁금해집니다. 모든 금융상품에는 시간이라는 개념이 존재합니다. 바로 금리처럼 말입니다. 만기가 바로 시간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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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에 따른 금융시장의 종류

단기금융시장과 장기금융시장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단기금융시장

단기금융시장은 일시적으로 여유자금이 필요하여 만기가 1년 이내인 금융상품이 거래되는 시장입니다. 콜시장, 양도성 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매시장, 통화안정 증권시장이 이에 해당합니다.

• 콜시장: 금융기관 간에 자금과부족을 일시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초단기 자금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을 말합니다.
• 양도성 예금증서: 기업어음과 마찬가지로 할인방식으로 발행이 되며 발행금리는 발행금액 및 기간, 발행 금융회사의    신용도, 시장금리 등을 감안하여 결정이 됩니다.
• 환매조건부 채권매매시장: 대상물을 환매일에 사전에 정한 금액으로 환매수 할 것을 조건으로 매도하거나 환매도 할 것을 조건으로 매수하는 매매거래 시장입니다. 
  (환매란 - 일단 남에게 팔았던 물건을 다시 사들임, 증권 회사 측에서는 투자 신탁의 중도  해약을 이르는 말)
• 통화안정 증권시장: 한국은행이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하여 한국은행법 및 한국은행통화안정증권법에 근거하여 금융
  기관 또는 일반을 대상으로 총통화의 50% 이내에 발행하는 특별유동증권인 통화안정증권이 발행되는 유동시장을 말합니다.

장기금융시장

장기금융시장은 자금수요자가 장기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채권이나 주식 등 만기 1년 이상의 증권을 발행하고 발행된 증권이 유통되는 시장을 말합니다. 

• 주식시장: 만기가 영구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시장을 말합니다.
• 채권시장: 보통 만기가 1년을 초과하는 회사채, 국채, 통화안정증권 등이 거래되는 시장을 말합니다.
• 자산유동화 증권시장: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주택저당채권 및 기타 재산권 등과 같은 기업이나 은행이 보유한 유, 무형의 유동화 자산을 기초로 하여 발행된 증권이 거래되는 시장을 말합니다.

장기금융시장 안에서도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발행시장

발행시장은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하여 투자자로부터 돈을 빌리는 시장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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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시장

유통시장은 이미 발행된 채권이나 주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거 거래되는 시장을 말합니다. 주식거래소시장, 채권시장, 선물 시장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기가 정해진 상품일지라도 쉽게 현금화할 수 있으며, 시장가격도 이곳에서 결정이 됩니다. 유통시장은 금융상품의 거래장소와 거래방법에 따라 거래소시장과 장외시장으로 구분됩니다. 

• 거래소시장: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구입하는 장소와 거래의 형식이 일정하게 표준화되어 있으며, 모든 거래가 집중되고 가격 및 거래정보가 누구에게나 잘 알려져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거래의 익명성이 보장되어 거래 상대방이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국거래소가 있는데 증권과 파생상품의 원활한 거래와 가격형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거래되는 주식의 시가총액을 1980년을 기준으로 100으로 정했을 때 비교한 지수, 즉 기업 규모가 크고 비교적 우량 주식을 거래하는 시장입니다.
  코스닥: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시장입니다.
• 장외시장: 특정한 규칙 없이 거래 당사자 간에 매매가 이루어지는 시장을 말합니다. 증권회사를 매개로 거래가 이루어지며, 증권회사는 매도 또는 매수를 원하는 투자자와 반대거래를 원하는 상대방을 연결시켜 거래를 중개합니다. 장외시장의 특징으로는 거래소시장 밖에서 유가증권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이라는 것입니다. 거래소시장의 경우 일정한 장소, 시설등을 필요로 하는 데에 비해 장외시장은 전국 어디서든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거래 대상이 비상장 증권뿐 아니라 일정조건 하에서 상장증권까지도 거래가 가능하여 거래 대상 종몽기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상장기업, 퇴출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글로벌시장

요 몇 년 사이 해외투자에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회사의 규모가 큰 만큼 안정적이다는 인식과 우리에게 친숙하다는 점, 해외 투자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졌다는 점등이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증권 거래소 및 대표지수

주가에 굉장한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증권 거래소에는 뉴욕증권 거래소와 나스닥이 있습니다.

• 뉴욕증권거래소: 시가총액 기준 1위의 시장으로 미국 대표 우량기업들이 대거 상장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코스피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나스닥: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기술주 중심의 핵심 IT기업들이 상장되어 있는 곳을 말합니다.
               (페이스북이나 아마존 같은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주요 3대 지수

• S&P500 지수: 시가총액, 유동성, 업종대표성을 고려한 기업들 500개의 대형주로 구성되며 미국 주식시장 상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대표적인 지수입니다. 실질적인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입니다. 업종별 비중분포도가 고른 편이며 종목수도 많은 편입니다.
• 다우존스지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라고 말하는데 1896년 출시된 세계 최초의 지수입니다. 미국 대표 우량주 30개
  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30개 대표 종목 주가를 산술평균한 지수로 미국 증권시장 동향과 시세를 알려주 는 뉴욕증시의 대표적인 주가지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나스닥지수: IT기업들이 주로 상장된 나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입니다.  

중국의 증권 거래소 및 대표지수

미국만큼이나 경제시장에 영향을 주는 나라가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의 증권거래소와 대표지수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상해증권거래소(SSE index): 상대표적으로 상해종합지수가 있으며, 코스피 지수처럼 큰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으며 중국 증시를 대표하는 거래소입니다. 
• 심천증권거래소(SZSE index): 중소형 기술주가 중심인 거래소입니다. (하이테크산업의 성장형 기업을 대상)
• 홍콩증권거래소: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홍콩 H지수(HSCEI):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H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항셍종합지수(HSI):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종목으로 구성되어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입니다.

 

본격적으로 주식을 시작하기 전, 필수로 알아야 하는 여러 증권시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대표적인 것들만 정리한 것이며, 위에서 이야기한 시장 외에도 세계 각국의 증권시장의 종류는 굉장히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알아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대표성이 있는 것들을 먼저 공부하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범위를 넓혀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