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 개념 및 종류

지난 시간 금리와 관련된 경제용어, 경제현상에 대해서 공부를 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언급이 되었습니다. 

 

2023.02.06 - [경제초보의 공부시간] - 경제 초보의 경제공부 - 금리와 관련된 경제현상, 용어, 금융상품

경제 초보의 경제공부 - 금리와 관련된 경제현상, 용어, 금융상품

오늘은 인플레이션이란 정확하게 무엇이며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실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삼성증권 경제교실강의를 들으면서 인플레이션 이야기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현재 3천 원이던 김밥이 물가가 올라서 몇십억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서 굉장히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자칫 우리에게도 다가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이란 그냥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이야기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이란 무엇인가?

인플레이션이란 물가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금리를 낮추면 화폐수요가 늘어나면서 통화량이 증가하게 되고, 통화량 증가에 따라 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서 물가 가격 상승이 일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어난 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수요견인인플레이션

수요견인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의 원인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기회복국면에서 수요가 증가하며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을 뜻하는데, 실물 경기가 개선될 때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이라서 좋은 인플레이션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기준금리인하->예금, 대출 등 시장금리 인하 -> 가계 및 기업투자와 소비여력 증가->총 생산 증가율 및 물가상승 

이 과정들이 수요견인인플레이션인데 경기를 회복시킨다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이 또한 무조건 좋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수요견인인플레이션도 적절한 수준을 유지해야 하며 과도 할 경우에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비용인상인플레이션

비용인상인플레이션은 수요견인인플레이션과 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업이 제품을 만들 때 들어가는 생산요소(원자재) 가격이 인상되면서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이 올라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이는 공급이 푸쉬하는 인플레이션으로써 좋지 않은 인플레이션이라고도 말합니다.  

그런데 비용인산인플레이션은 왜 부정적이라고 이야기 할까?

비용인상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1970년의 오일쇼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때 당시 원유 값이 급등하며 전 세계 각국에 경제적 타격을 주며 석유파동이 일어났는데, 이렇게 원자재 금액이 급등하면 우리나라처럼 자체적으로 기름 생산이 어려운 나라들에게는 충격이 클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 것이 바로 비용인상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오일쇼크 같은 상황이 생겨서 기업의 생산활동이 급격이 위축이 될 경우 기업에 고용되어서 월급을 받는 사람들의 소득은? 원자재 구입 비용이 올라가게 되면 기업의 이윤은 줄어듭니다. 즉, 적자의 상황인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물가상승 폭에 맞춰서 입금상승을 올라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처럼 물가는 다 오르는데 내 월급만 올라가지 않는다는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임금이 올라가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수요가 줄어들게 되고 소비 혹은 투자 같은 실물 경기의 개선이 둔화되기 시작합니다. 생산도 위축되고 사람들의 소득 수준이 점점 낮아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고용이 줄어드는 상황이 생기는데 이것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도 말합니다.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몰가상승률이 증가되는 것인데요, 비용인상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화폐가치가 하락하면 우리 실생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화폐가치가 하락함으로써 우리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총 4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소득의 재분배

임금인상속도보다 물가인상속도가 더 클 경우에 실질임금이 하락하고 근로자에게서 기업가에게도 소득이 재분배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렇게 되면 빈익빈 부익부, 빈부격차가 심해져서 사회가 불안정해집니다.

부의 재분배

돈의 가치가 하락해도 갚아야 하는 돈의 액수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채무자(돈을 빌린 사람)에게는 유리하고 채권자(돈을 빌려준 사람)에게는 불리하게 부가 재분배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예전 돈의 가치가 천만 원=침대였는데 화폐가치가 하락해서 천만 원=이불을 구매하는 금액이 되어버리면 채권자에게는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무역수지악화

물가상승이 일어나면서 수출품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수출이 하락하고, 수입품 가격은 변동이 없기 때문에 수입이 증가하며 이에 따라 국제수지악화가 옵니다. 예를 들면 한국 가격으로 물건가격이 비싸졌으니 해외에 있는 사람이 그 물건을 살 때는 더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더 비싼 값에 그것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없을 것이니 당연히 수출은 줄어들게 되겠죠. 반면 수입품 가격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수입은 증가하게 되는 것이죠.

(국제수지란? 수입과 지출의 차이를 말합니다. 우리나라가 해외와의 거래에서 돈을 벌었는지 잃었는 지를 알려주는 지표인데요. 여기서 흑자와 적자라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경제성장저해

통화량이 확대되고 화폐가치가 하락하면서 돈을 쉽게 쓰는 경향이 증가하고 저축 이자에 대한 기대 및 관심을 낮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금융기관의 자본은 부족해지고 기업 활동은 위축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돈의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경제성장은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동안 인플레이션의 단편적인 부분만을 보며 단순히 나쁜 것 아니야?라고만 생각했는데, 인플레이션에도 2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을 이번 강의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금융투자를 공부하려는데 왜 이렇게 까지 알아야 해?라고 생각했었는데, 경제전반을 알아야 금융투자도 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 열정적으로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본격적으로 금융시장의 종류와 주식시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